[특집: L WORLD] 게이다

'게이다'(gaydar). 게이(gay)+레이더(radar)의 합성어.

여자는 모두 레즈비언이 아니고, 육안으로 레즈비언임을 알 수 없다. ‘게이다’는

‘육감’처럼 ‘누군가가 레즈비언임을 느끼는 센스’라고 할 수 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 트랜스젠더, 인터섹스로 바뀔 수 있음.-- ‘누군가 레즈비언임을 느낄 때’ 게이다 돌리다, 게이다가 돈다, 게이다가 작동한다, 게이다가 빙글빙글, 게이다가 삐용삐용, 게이다 빙빙, 게이다 딸랑딸랑, 게이다 작렬 등의 수많은 표현으로 쓰일 수 있다.

<게이다>가 돌아간 사람이 레즈비언이 아닐 경우, 게이다가 고장 났다, 쓸모없는 게이다, 게이다의 오작동 등의 표현으로 쓰일 수 있다. 심각한 경우 ‘게이다가 없다’ 라고도 한다.

게이다 테스트 홈페이지 : http://www.okcupid.com/gaydar

누군가에게 <게이다>가 돌아가는 경우 하는 나의 행동

1. 미유, 티지 등의 L사이트, 부치, 펨, 전천 같은 L용어를 사용하며 이야기 하고, 그 사람의 반응을 살핀다.

- 혼자 있을 경우 : 전화하면서 이야기 한다.

- 친구와 같이 있을 경우 : 둘이서 열심히 이야기 한다.

2-1.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지긋이 쳐다보거나 빤히 쳐다본다. (*주의: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거나 불쾌해할 수도 있다.)

2-2. ‘나도 레즈비언이에요’ 라는 눈빛으로 추파를 보낸다.

누군가가 나에게

<게이다>를 돌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경우 하는 행동

1. ‘일반’스러운 이야기를 한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이야기, 남자연예인 이야기 등이 있다.

2. 쳐다보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같이 쳐다본다.

<이런 상황 1.> 길거리를 걸어가다 마주친 두 부치. 서로 절대 먼저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걸어가면서 끝까지 쳐다본다.

<이런 상황 2.> 마음에 드는 언니의 눈빛. 최대한 내가 지을 수 있는 샤방한 눈웃음을 보낸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내가 레즈비언임을 상대방이 알아도 될 때(알리고 싶을 때)와

안 될 때(알리고 싶지 않을 때)로 나눠질 수 있다.

글.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