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 L-NOLLAN?!/#1 Femme

[Femme] 앙케이트 / 팸에 관하여

AhnZ 2011. 1. 26. 23:56

이번호의 주제는 FEMME입니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L bar에 나가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Q1. 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Q2. 요즘 고민은 뭔가요?

Q3. 팸의 장점은 뭘까요?

Q4. 팸에 대해서 하고 싶은 한마디!


솔직하고, 기발하고, 유쾌하고, 진솔한 것들만 담아 보았습니다.


Q1. 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텟페이/ 전천/ 27: 티 안 나는 레즈비언

힘꺼/ 부치맥시멈의 여자랄까……. 같은 여자인데도 더더 여성스러운? 
                     침대에서 주는 것보다 받는 더 좋아하는 게 팸이려나.

시린/ 전천/ 23: 연애에 있어 주도권을 잡기 보다는 잡히길 원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SES / 전천/ 24: 으악 뭐이래? 어렵네요 부치가 아닌 레즈비언? 
                            부치처럼 안하고 다니는 레즈비언? 
부치와 사귀는 사람?

누보/ 부치: 내 눈에 여자로 보이는 L

HY/ 팸/ 24: 잠자리 포지션과 상관없이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여성성이 발현되는 쪽

헤덱이/ 부치/ 17: 부드러운 듯 시크한?

모모/ 팸/ 30: 잠자리에서 역할 ;;;

ANATAL/ 부치: 내조의 여왕

꼬꼬/ 전천/ 23: 성관계시 바텀? 정의를 내리는 기준조차 애매모호하다

뵹아리/ 팸/ 27: 남성이 탐하고 원하도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에게 끌리는 도다.

hum/ 전천/ 27: 여성 이반들 중 부치와 전천이라 규정짓지 아니한 자. 
                           통설로는 이반들 중 가장 여성스러운 특징을 가진 자.

아현/ 전천/ 24: 같은 여성이지만 지켜주고 싶은..여자로서 여성스런 성격을 지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보살핌 받고 싶어 하는 여성

? / 전천/ 25: 잠자리에서 먼저 밑에 깔리는 사람. 상대적으로 부치가 남성스러우면 팸은 여성스러움

연아/ 팸: 아주 그 차이가 미묘하지만 애정 어린 예쁨을 받는 것이 조금은 더 익숙한 사람

기린/ 전천/ 25: 단어 그대로 사회에서 말하는 ‘여성’에 가까운 성향?

Karma/ 부치/ 31: 머리길에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여성’ 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외모 말투 성격 
                                본인이 여성스럽다는 것에 일말의 거부감이 없는 레즈비언 생물체?아 진짜 어렵네

라라/ 팸/ 28: 외향적으로 스트레이트사회에서 덜 공격받는, 덜 호전적인 사람. 그런 취향이기도 하고.

꺍/ 팸: 내가 팸이라고 생각하면 팸인거다.


Q2. 요즘의 고민은 뭔가요?

냐옹/ 팸/ 31: 그러니까 부치는 팸과 왜 다른거냐 구요

텟페이(전천 27): 팸도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인줄 안 여자가 내 부치를 꼬시고 있어요 젠장

연아/ 팸: 가끔 얄밉게 강한 척 구는 부치 들을 보면 기를 꺾어 버리고 싶다. 
                 흐흐 그런데 그 방법이 대체로 애교라던가 눈웃음 정도 뿐 팸을 쉽게 생각하는 부치들을 
                 당황케 할 방법이 없나? 그리고 부치들 중에는 왜이리 마초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인가

Eden/ 전천: 내가 팸이 되는 걸 거부하는 팸애인 ㅜㅜ 나도 가끔은 애교 부리는 팸이고 싶다구ㅠㅠ

라라/ 팸/ 28: 팸=여성성이라는 수식에 기초해서 나에게 가해지는 편견이나 압박이 싫다.

누보/ 부치: 진정 팸과는 친구가 될 수 없나요?? 왜 팸이랑 놀면 다들 놀라죠?

치즈/ 팸: 팸이라고 스스로 정체화 하진 않는데 주변에서 나를 팸이라고 여겨요. 
                 처음엔 별로 불리고 싶은 이름이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냥 뭐라고 하든 패스하는 중.

 ? / 전천/ 37: 남성적인 흔히 말하는 강부치를 좋아하는 것과 마초 남성을 좋아하는 것의 차이를 알 수 가 없다오.

꼬꼬/ 전천/ 23: 저는 전천인데요. 팸은…….너무 공주들만 있는 거 같아요. 아닌 분들 있겠지만, 
                            가끔 어떤 커플들 보면, 부치가 무슨 죈가 부치도 여잔데 이런 생각 들 때 있어요.

헤덱이/ 부치/ 17: 어떤 한 팸의 과한 애교와 찡얼거림이 부담스러워요

꺍/ 팸: 꼭 샤랄라 하늘하늘 해야만 팸인걸 까? 스킨십을 할 때 팸은 꼭 수동적인가? 적극적인 팸은?

뵹아리/ 팸/ 27: 나를 팸으로 보지 않아요.

은지원/ 부치/ 21: 음.. 지금 애인은 안 그렇지만 대부분 데이트 비용에 대한 압박

흐음/ 전천 /30: 팸과 부치를 구분하는 방식에 대해 팸 부치 구분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지만 
                             스스로를 팸과 부치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자명한 현실이라는 것은 인정. 
                             그렇다면 자신을 팸/부치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분해서 
                             다가가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연이/ 전천: 부치애인들을 사귀다 보니 자연스럽게 팸으로 살았는데 
                      나도 사실은 부치랑 다를 게 없다는 걸 느끼면서, 팸애인을 사귀는 건 어떨까 고민중 
                      하지만, 외모는 상당히 여성적이라.....기존의 팸들은 이해를 못하는 듯.

Karma/ 부치/ 31: 팸을 대하면서 드는 고민. 팸은 날 어떻게 볼까? 
                                내가 부치로 안 보이는 건 아닐까? ㅋㅋ 아 씁쓸해

꼬잉꼬잉/ 팸: 팸이지만 털털한 성격 때문에 팸들이 저한테 대쉬해 오는데.....
                         전 팸보다는 부치에게 더 끌려서 걱정이네요.

j토끼/ 전천: 굳이 성향을 나눠야 하나요


Q3. 팸의 장점은 뭘까요?

사용이는고양이/ 28: 솔직한 거 같다 부치는 허세 작렬.

? / 전천/ 25: 보호받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든든한 부치를 만날 수 있어서.

시린/ 전천/ 23: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지만 외향적으로나 내향적으로나 여성의 성을 인정하면서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

라라/ 팸/ 28: 사회로부터 덜 공격 받는 것. 안타깝게도 또 부치들한테 늘 미안한 점이다. 
                        때때로 부치들한데 때로 경이로움까지 느낀다.

SES/ 전천/ 24: 아마도 이성애자 코스프레가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는 점? 
                           진짜 완전 부치 이신분들은 치마 정장을 입거나 구두를 신거나 이런 거 좀 힘들어 하시잖아요. 
                           팸분들은 좀 덜하지 않을까? 근데 아무도 레즈인지 눈치 못 채는 단점도 있을 것 같네요.

치즈/ 팸: 아웃팅의 위험이 적다 슬픈 장점이군요.

기린/ 전천/ 25: 장점이 있나요? 정체성으로 인해 가지는 장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하기가 어려운데요.

모모/ 팸/ 30: 지구력이 좀 떨어져도 큰 단점이 되지 않는다.^^;;;;

스미레/ 전천/ 23: 받기만 해도 욕먹지 않는다. 난쟁이들을 거느리는 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ANATAL/ 부치: 내조의 여왕 (온갖 매력으로 내 여자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듯 구워사는 매력덩어리. 
                            근데 겉모습만 팸이고 속은 부치인 사람들은 어쩌남요)

이틀/ 전천: 부치보다는 가오를 잡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좀 더 자신의 여성성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리나/ 팸/ 24: 아름답고, 아름다우며, 아름답다 (부치가 아름답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몬순/ 전천: 팸의 장점이라고 구분 짓는 것이 이상합니다. 
                      팸의 특징이라면 모를까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섬세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사/ 전천/ 20: 팔 힘이 필요 없다.

흐음/ 전천/ 30: 현재 상태에 대한 자기 긍정. 부치들이 자신의 육체적 여성성을 거부 혹은 극복하는데 반해, 
                            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육체적 여성성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 없다는 것.


Q4. 팸에 대하여 (혹은 팸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힘꺼/ 부치: 까칠하게 하지 좀 마요 그러니까 제가 맨날 비투비 연애만 하죠.

누보/ 부치: 저는 팸들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팸은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운동하고 활동하는 팸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연아/ 팸: 미운 부치 곯려 주는 법 공유 좀 해줄래요? 그리고 마초 부치 피해가는 법도 좀

연이/ 전천: 팸이던 부치던. 둘 다 여자인데 굳이 나눠야 하는지 또 팸은 부치에게 억지로 남자와 연애하듯이
                     짐을 들라거나 (부치도 여자임) 레이디 퍼스트 같은 예의를 강요하지 말 것 
                     더더욱 내가 살림 할 테니 돈 벌어 오라는 건 좀 아닌 듯

꼬꼬/ 전천/ 23: 제발 부치도 여잔데 그렇게 공주님같이 제 지금애인이 예전애인들에게 휘둘린거 생각만하면... 
                            
차있다고 기사로 생각하질 않나. 부치도 여자입니다. 자신과 똑같이 여자로 대해 주세요.

Karma/ 부치/ 31: 저기…….외람되지만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꼭 팸투팸 하셔야만 하나요? 
                                아니 팸투팸도 좋은데 나중에 결혼만 하지 마셔요

j토끼/ 전천: 조금만 더 위로 올라와 주세요.

더네임맹/ 부치/ 26: 부치도 여자이고 팸도 여자이다

사용이는고양이/ 부치/ 28: 먼저 쫌 들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