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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2/Episode 1

이바닥 소식


국가공공기관에서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행사를 할 수 없다?
지난 5월 2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의 달>로 정하는 대통령 선언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GLIFAA 미국 대사관 지부에서는 홍석천씨와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 + 한국과 전 세계의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토론회>를 게이인 키스헤링의 전시회가 이뤄지고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개최하려 하였고, 그 자리에 한국의 동성애자 인권지지자들을 초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사 장소는 갑자기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국가공공기관에서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밝히며 처음 대관 허용의 입장을 번복하였다고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무지개 행동은 지난 7월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앞에서 “동성애자 인권행사 불허하는 국민체육관리공단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고, 12일에는 면담을 요청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에서 공식적으로 들은 사람은 있는데 한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측에서는 아무도 말한 사람이 없는 형국이네요!! 무덤에 있는 키스헤링이 일어날 일입니다!!
글. 홀릭


The Kids Are All Right
오랜만에 들은 반가운 소식 - 영화 개봉                                              
며칠 전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The Kids Are All Right’가 한국에서 8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이었다. 한국말로 하자면 ‘아이들은 괜찮아요.’쯤 되려나. 공식적인 일정이 잡힌거 같지는 않지만 개봉소식이 참으로 반갑다.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하고 퀴어영화에 주는 테디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하이 아트’의 감독인 리사 촐로덴토가 만들고 줄리안 무어, 아네트 베닝, 미아 바쉬이코브스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아네트 베닝과 줄리안 무어는 십대 아이 둘을 둔 레즈비언 커플로 나온다. 가뭄에 콩 나듯, 아니 그보다도 뜸하게 개봉하는 레즈비언 관련 영화에서 줄리안 무어를 연달아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갑다. 그러고 보면, ‘디 아워스’부터 최근에 개봉했던 ‘클로이’까지 줄리안 무어는 레즈비언 역할로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는 뉴욕에 합법적인 동성결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서명 운동을 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보면 가만히 있어도 섹시해 보이는 배우가 아~주 아름답게 느껴진다. 
한국에서는 동성애 문화를 접하기가 참 어렵다. 최근에야 게이라는 소재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를 통해 첫 공중파를 탔다. 그에 따른 시청 거부 운동도 뒤따르고, ‘며느리가 남자라니 동성애가 왠말이냐.’라는 광고가 대형 신문에 실리는 등 그 뒤가 아직은 시끄럽다. 외국에서는 동성애라는 소재를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영국 방송국인 BBC는 이미 ‘어퍼니티’, ‘티핑 더 벨벳’, ‘핑거 스미스’와 지금 방송 중인 ‘앤 리스터의 비밀일기’ 등 레즈비언을 향한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등의 대중매체에 게이는 나오지만 레즈비언은 나오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 언제쯤 ‘괜찮다’고 말할 건지 그것이 궁금하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가 그 물꼬를 튼 시작이었으면 한다.                                                                             
글. 칼로


2010십대여성이반거리이동상담축제      
놀이☆공원  play in 신공

일시  2010년 8월 22일 3pm~7pm 
장소  play in 신공


퀴어뱅?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진행하는 
10대 여성이반을 위한 거리이동상담입니다.
지금까지 퀴어뱅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놀았던! 
신공 띵 친구들과 앞으로 좀 더 신공에서 
잘! 유쾌하게! 놀기 위해!! 축제를 엽니다! Let' go~ 


주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주최 서울시늘푸른여성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