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pisode1

[청춘] 편집장 여는 글 靑春 짧더라.... 열정이다. 연애이다. 자긍심이다. 오지랖이다. 안정이다. 지금이다. 아직이다. . . . 여러분은? 레즈비언의 청춘 이란 어떤 것일까? 바람에 마음이 살랑 거렸는지 청춘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실체도 없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더보기
[청춘] 청춘에 대한 말말말 우리의 청춘은 명백한 '리얼리티'다 방황하다가 컴잉아웃도 해보지만 안생겨요 사랑이라는 감정에 완전히 빠져보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젊음을 즐기고, 미래의 내 모습을 구상해보는 것. 특별한 레즈비언의 삶에서 멘토와 멘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외롭고 고독적이며 탄생적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 나라는 사람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세상 속에서 하나의 자아로 서나가는 일. 학창시절 한 여자아이에게 설레이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또 마주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긴장도 하는, 아웃팅이 두려워 마음을 전하지는 못해도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 혼란과 고독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아름다운 시기 아파도 멈출 수 없는 사랑 아쉬움도 황홀함도 그 때는 미처 몰랐어요. L의 청춘이란, 무한한 감성으로 내 여.. 더보기
[청춘] column 지속 가능한 청춘 검은 봉다리에 구겨 넣은 인연에 고함 지속 가능한 청춘 왠갖 시들이 줄줄이 딸려와 묻는다.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가죽처럼 늘어나버린 무모한 혓바닥’이 ‘껌처럼 씹고 버’린 청춘이기에?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세워’ 두었다 지나쳐버린 청춘이라서?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던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을 꼭짓점 삼아 지탱해 준 청춘은 그저 ‘한갓 캄캄한 뇌우였을 뿐’이라서? 그래서 ‘꽃대 위 팔랑 앉았다 간 청춘’을 시크하게 잊었니? 연서를 기대했으나 불발이다. 방점 찍어 발음해도 가슴이 뛰지 않는다. 싫다거나 무관심하다는 서술로는 해결되지 않는 모호함. 그래, 청춘을 이야기 하려는데 떠오르는 게 없다. 뭔가 싶어 다슬기 파먹듯 쪽쪽 빨아내니 왠.. 더보기
[청춘] talk 치킨수다방 오늘의 주제는 레즈비언으로서의 청춘 치킨수다방 이날은 피자를 먹었습니다. 치킨은 곁다리로 나오는 윙세뜨! 참여자 : 와일드팸, 물베기, 이모, 레스보스, 걍, 생강맨, 곰므파탈 정리. 홀릭 와일드팸 아직 아닌 거 같아 레즈비언으로서 일대기를 생각해 보자면 30대 40대에 꽃피는 게 아닌가 싶어 비 그렇게 따지면 나도 입문기다!! ( 일동 ) 입문기! 푸하하 곰므파탈 나는 청춘은 몇 번 오는 거 같은데, 나의 청춘은 10대에도 있었어. 코스프레를 했지, 엄청 이쁜애 들을 많이 봤고 그런 애들과 한강을 다녔었고! 와일드팸 이 말에서 중요한건 “엄청 이쁜”인데?! 그냥 애들은 아니고(ㅎㅎ) 그냥 애들과 다니는 건 청춘이 아냐 곰므파탈 그러다가 고3이 되고 서글픈 나날을 보내다가 20살이 되고 21살 22살 때.. 더보기
솔로이야기 솔로이야기 솔로잉여열외시리즈 : 일명 고독쓸쓸외롭지만 난 괜찮으니 염장지르지마 시리즈 또는 일명 우리야한밤을보내자는 우야가 아니야 시리즈 또는 본격 날로 먹는 無염장 시리즈 등장인물 : 우야... 우야... 우야... 또 우야... 그리고 또 우야. 솔로시기 : 2006년, 월드컵 열기가 뜨뜨미지근 할 무렵부터 진행 중 글. 우야 제1편 “안생겨요” 제1탄 (솔로 3년차) 여러분들 안생겨요 내 주위에 하나둘씩 생기니 언젠간 나도 애인이 생기겠지 막연히 생각하시죠 생각할 필요 없어요 안생겨요 발렌타인데이 전날 좀 기대하셨죠? 뭐 얻으셨나요? 안생겼죠? 화이트데이때도 기대하셨죠? 어땠나요? 기대할 필요 없었죠? 안생겨요 거울을 한번 보세요 '뭐 이 정도면 괜찮지' 그런 생각 해보셨죠? 생각하지 마세요 그래도.. 더보기
커플이야기 커플이야기 커플잔인연애시리즈 : 일명 팜므파탈 애인 시리즈 등장인물 : 봄나물, 그의 애인 팜므파탈 연애시기 : 2009년 10월 어느 비오는 날 술기운에 넘어감. (역시 술이 웬수) 제1편 “보고싶어” 제1탄 (연애 1주차) 애인과 나는 주로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거리상 멀기도 하고 해서 자주 만나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서울에서 제주도는 아니다.) 그 가운데 얘기하다 보면 애인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늘 항상 그렇지만. 제대로 눈에 콩깍지) 그럴 때면 전화 하는 가운데, “아~ 보고 싶다.”하며 혼잣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 애인은 “그러게 보고 싶겠다.”라고 답을 한다. 처음에는 “보고 싶어도 아니고 보고 싶겠다에요?”라며 웃었다. 그러면 애인은 그게 이상한가 하는 반응을 보인다. ^^;;;;;.. 더보기
JOB interview 수의사 수의사 전해성을 만나다. 글. 그냥 수락산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장을 만나러 회사 회식도 마다하고서 달려갔다.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 다른 수의사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사양을 했었다. 소개시켜준다는 수의사를 잘 알지만 그래도 꼭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데 꼬박 두 시간이 걸렸다. 병원 문을 열자 페르시안 고양이 대박이가 도도하게 다가와 나의 다리를 꼬리로 살짝 치고 간다. 싱거운 시추 홍이는 뭐가 좋은지 연신 꼬리를 흔들 반가워했다. 병원 문을 닫고 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저녁밥부터 먹었다. 철판주꾸미에 밥까지 볶아 먹은 후 우리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맥주집을 찾아 나섰다. 시원한 맥주 잔을 앞에다 두고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전해성으로, ‘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끼.. 더보기
카툰 그녀는 생머리 한 이불 그림. 칼로 더보기
여여탐구생활 여여탐구생활 글. 우야 여자 여자 몰라요. 여자 마음 여자 정말 몰라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다른 여자 여자의 생활을 집중 탐구해보는 여여탐구생활 첫 데이트 편 레인 저기... 여자의 ‘저기’에는 많은 표현이 담겨 있어요. 손잡아도 될까? 지금쯤이면 손잡을 타이밍인건가. 여자는 저기라는 말을 내뱉고 머뭇거려요. 링 응? 이 여자 손잡고 싶어 하는 여자 마음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아는 척 하지 않아요. 그냥 먼저 확 하고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레인 아냐.. 그냥 하하하하하 여자, 여자 얼굴을 보니까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웃음으로 때워요. 아 진짜 손을 너무 잡고 싶어요. 링 레인아, 너 손이 왜 이렇게 빨개? 좀 봐봐. 보다 못 한 여자가 먼저 말을 해요. 먼저 말한 게 자존심은 상하지만 그래.. 더보기
[축제] 여는 글 자, 이번엔 무슨 이야기일까요? 11번의 반란! 4번의 비 내림! SeouL LGBT Film Festival 콘돔카페 아직 감이 안 잡히신 다구요? 자 그럼 조금 더 힌트를 드릴게요. 파티 엘씽 빨간띠 자 자 눈치 채셨습니까?아직도 모르시겠다구요? 친절하게 다른 힌트 드릴게요. 이제 마지막이에요. 홍석천 바람소리 청계천 네 그렇습니다 ! 퀴어문화축제입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퀴어문화축제는 보통 퍼레이드만을 떠올리지만, 많은 행사들이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영화제, 콘돔까페, 사전파티, 에프터 파티, 전시회 ... 올해는 빗속을 달리며 양말이 젖어도 신발이 젖어도 행복한 무지개 빛 퀴어들이 베를린 광장을 가득 메웠답니다!! 가수 이시연씨의 멋진 무대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11회 축제를 얼마전 마.. 더보기
[축제] 퀴어문화축제 연대기 더보기
[축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퀴어문화축제 뒷이야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퀴어문화축제 뒷이야기 퀴어문화축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이러하다. 그해에 ‘서울국제퀴어영화제’가 처음으로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기금을 받았다. 공적 기금을 동성애관련 행사가 받은 것은 최초였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기금을 좀 더 뜻 깊게 쓰고 싶었고 기금의 일부로 퀴어문화축제를 열자고 여러단체에 제안을 했다. 곧 어려 단체가 의기투합했고, 마침내’ 퀴어문화축제공동조직위원회’가 꾸려져 이틀간의 문화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났다. 독립예술제(현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제안이 왔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대학로를 빌려 퍼레이드를 하려고 하는데 참가하겠냐는 것이었다. 거리행진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축제조직위원회는 서둘러 .. 더보기
[축제] 언니네트워크 캣우먼 언니네트워크 캣우먼 퍼레이드를 장악한 응큼한 고양이들, 퀴어란 이름으로 세상을 마주하다 제11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의 1호차를 장식했던, 뒤따라오는 관중을 열광하게 했던 그녀들. 퀴어라는 이름 아래 유쾌함과 섹시함으로 무장하고 흔들리는 트럭 위에서 관능적인 몸짓과 뇌쇄적인 눈빛으로 수십,백의 L들을 홀린 두 명의 캣우먼을 만나다. 인터뷰/정리. 겸재 두 분이 속해있는 언니네트워크는 어떤 단체인가요? 자루 여성주의 문화운동을 하는 단체로 현재 약 20여명의 활동가들이 모여 비혼과 레즈비언 페미니즘 그리고 아시아여성연대를 이슈로 잡고 블링블링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입니다. 두 분의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자루 저는 @아시아팀의 자루이고 활동한지 1년정도 되는 나름 중견활동가에요.(강조) @아시아.. 더보기
카툰 그림. 미석류 더보기
[축제] 싼초와 싼티의 드랙킹 드랙퀸 무한도전記 싼초와 싼티의 드랙킹 드랙퀸 무한도전記 마초 안의 마돈나 , 오르가슴에 젖다! 모 블로거가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극찬한 정말 퀴어한 쇼의 주인공 싼초와 싼티. 제11회 퀴어문화축제 축하무대를 뜨겁게 달군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었다. 때론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었고 그래서 종종 발 묶인 적수였으나 종국에는 현실을 버텨낼 뒷심이 되었다. 하여 그들은 따로 읽히지 않았다. 개개인에게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황망해 하며 화장실로 내빼 오줌을 갈기거나 말똥거리던 눈망울을 풀고 멍 때렸다. 외따로 선 자기를 규정할 수 없는 X이고 또 X라고나 할까. 미성숙이라기보다는 미확인에 가까운 유기체 싼초와 싼티는 때문에 둘이 만나 ‘XX’로 거듭났을 테다. 이제까지와.. 더보기
이바닥 소식 국가공공기관에서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행사를 할 수 없다? 지난 5월 2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로 정하는 대통령 선언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GLIFAA 미국 대사관 지부에서는 홍석천씨와 함께하는 를 게이인 키스헤링의 전시회가 이뤄지고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개최하려 하였고, 그 자리에 한국의 동성애자 인권지지자들을 초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사 장소는 갑자기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국가공공기관에서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밝히며 처음 대관 허용의 입장을 번복하였다고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무지개 행동은 지난 7월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앞에서 “동성애자 인권행사 불허하는 국민체육관리공단 규탄 기자회견”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