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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구인광고 /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글. 소녀랑(少女郞)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양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이 유행하는 것이 아니고 아저씨 같아 보이더라도 흉보지 않을 애인이 내 자취방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스레빠를 끌고 찾아가도 좋을 애인,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두 눈 마주하며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애인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사랑이 필요하리라. 그가 펨이어도 좋고 부치여도 좋다. 나와 나이가 같거나 한 살 적거나 한두살 많으면 좋다. 다만 그의 성격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 더보기
[기혼이반] 앙케이트 / 기혼이반이란 이번 호의 주제는 [기혼이반]입니다. 기혼이반이란 이성과 결혼한 동성애자이다. 기혼이반은 게이 커뮤니티와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서 모두 논쟁과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게이 커뮤니티에서의 논란은 일단락 되어진 면이 있다면 L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민감한 문제이고, 논란 중이다. * 기혼이반의 용어설명을 하지 않고 설문조사를 했더니, 기혼이반을 동성결혼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꿈 같은 이야기이다. 정리. 리인 레인보우링 트위터 (@rainbowringbook)을 통해서 설문조사 했다! Q1. 내가 기혼이반이 될 수 있을 거 같나요? Q2. 사랑하는 사람이 기혼이반이라면 사귈 수 있을 거 같나요? Q3. 나의 레즈비언 친구가 기혼이반과 사귄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Q4. 나의 레즈비언 친.. 더보기
L-NOLLAN?! #3 기혼이반 이 발행되었습니다 RainbowRing magazine L-NOLLAN?! #3 기혼이반 오프라인 클럽, 바에서 보실 수 있으며, 블로그를 통해 TEXT와 PDF형식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PDF를 다운 받아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 PDF 컨텐츠 페이지의 기사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며, 기사 페이지를 누르시면 블로그의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독자 여러분, 함께 해요! 레인보우링 매거진 Vol.3 발행을 축하해 주세요! 독자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보내주세요 매거진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쓴소리 , 아니면 칭찬 무슨말이든 귀담아 듣겠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발판삼아 더욱 멋짐 매거진을 만들겠습니다! 다음 호는 10월에 발간되며, 기발한 아이디어 혹은 의견을 주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참여방법 1. 레인보우링블로그 rainbowring.co.cc에 접속 > 상부 Guest메뉴를 클릭 > [독자후기] 머릿말을 붙여 글 작성! 독자와 함께하는 매거진 기획회의! 독자여러분 선착순 1분(동반1인 가능) 을 초청하여 기획단과 맛있는 것도 다음 Vol.4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매거진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매거진 기획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을 레인보우.. 더보기
레인보우링 vol.3 이 발행되었습니다 RainbowRing magazine vol.3 Contents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 [특집 : L에게 돈이란!] 돈, 五자토크 [특집 : L에게 돈이란!] 여는 글 [특집 : L에게 돈이란!] 10대와 돈 [특집 : L에게 돈이란!] 2만원 데이트 [특집 : L에게 돈이란!] 동거커플과 돈 [특집 : L에게 돈이란!] 솔로와 돈 [특집 : L에게 돈이란!] 40대와 돈 [특집 : L에게 돈이란!] 닫는 글 [레인보우링 존재의 이유] 레인보우링 존재의 이유 1 [세대탐방] 기억의 집을 찾아서 : 50대 규, 현 선배님 인터뷰 [십대이야기] 암.쏘.핫 [카툰] 카툰 1 [사랑방] 레인보우링 사랑방 [섹스칼럼] 손선생, 오선생을 만나다 : 삽입을벗어나마음으로섹스하라 [카툰] 카툰 2 [..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돈, 五자토크 돈에 대한 나의 생각 五자토크 ID / 5자토크 보이나요 나의자존심 여름안에서 없으면궁핍 설탕줘요 있는게장땡 killer crew 여행의욕망 야기야 꿈의지름길 N_P 인생의 보험 까칠한개철씨 발버둥치기 onelove 나의가능성 geee 양의무한대 녹색하늘 배부른돼지 미카엘라 인생의목표 와리 최소의양심 GO.100 노력의보상 뭘봐! 자본주의힘 ┗┃美┃회장™ 참무서운것 chocoLeo 능력의표현 김멘솔 최대의권력 섬.. 벌고있는거 장조만 없으면죽어 흐린비요일 있으면좋아 ■■■■■ 행복의씨앗 도도고양이 깨진바가지 술취한코끼리 깨진항아리 nihil-- 삶의에너지 꿀꿀탱 삶의지배자 하얀달 풍족한인생 다미앙 적당한게짱 aktjd 생활필수품 taboo_ 계급의표시 꿿퇡1 보여지는것 대한의딸 노후를위해 anatolia..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여는 글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당첨 로또번호가 자동으로 핸드폰에 날라온다. 로또 한 번 사지도 않으면서, 무료 가입 후 자동으로 날라오는 로또번호를 보며, 일주일에 한번씩 혼자 화를 낸다. TV를 보다보면, 돈이 없으면 돈을 빌려 쓰라며 노래를 부른다. 대출은 *캐싱~*캐싱~,** 머니~를 듣고 있으면 또 다시 화가 난다. 살면서, 계란 한판의 나이가 초큼 넘은 이 시점에, 집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청약저축을 넣고 있지만, 그조차도 미혼이며, 여성인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 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돈을 모아야 한다는 중압감은”에잇 결혼이나 해버릴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레즈비언이라서 그런 걸까? 돈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L에게는 더더더더욱 중요한 수단인 거 같다. 내친김에, 이번 레인보우..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10대와 돈 10대와 돈 이야기?! 용돈! 내게 돈에 관해 질문을 받으면, 고민이 하나 있다고 대답을 할 것이다. 내가 남들보다 용돈을 더 받고 더 많이 쓰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다면 나도 언제나 굶고 산다는 것이다. 보름마다 5만원, 매달 말에 할머니에게 몰래 받는 용돈 6만원을 더한다면 총 16만원씩이나 쓰는 셈이라 친구들은 언제나 날 부자 취급하지만 실은 자기네들에게 돈을 쓰면 난 굶고 걸어 다녀야 된다는 걸 왜 모를까. 나도 돈이 없을 때가 있다. 나도 물론 얻어먹는 것이 좋고 내 돈 안 쓰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애인을 만날 때건 친구들을 만날 때건 모든 비용은 내가 지불해야 된다거나 혹은 내가 조금이라도 더 내야 된다는 마인드로 청소년기를 보냈더니 이건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2만원 데이트 데이트, 얼마면 돼? 현명하게 데이트하는 알뜰족의 이야기는 흔하다. 하루 2만원, 데이트 비용으로 차고 넘친다는 지식人들. 그럼 어디 한 번 직접 해보자. 서울에 살고 있는 K(24,학생), A(25,학생) 커플! 그들은 과연 2만원으로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11:45 AM A네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만남! 평소처럼 신촌, 이대에서 놀기로 하고 고고싱 어쩐지 피곤한 K는 버스에서 내내 자고...-_- 12:35 PM 신촌 역에서 하차 12:47 PM 신촌역 맥도날드에서 주문완료! 언빌리버블! (-_-) 빅맥라지세트, 스파이시치킨랩 - 5,300원 = (남은 돈) 14,700원 01:50 PM 신촌 애니콜 쇼룸 구경 02:30 PM 커피가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학원 수강증 할인 - 3,440원 =..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동거커플과 돈 쪼달리는 돈, 그러나 살기는 재미있다. 동거한지 2년째 된 커플 이야기 애초에 인천과 서울 우이동에서 살고 있었던 그녀들은 먼 거리의 연애를 마다하지 않으며 불같이 사랑했다. 먼 거리라고 딱히 돈이 더 많이 드는 것은 아니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면서 각 자의 집에서 연애를 수행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B씨가 느닷없이 방을 빼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A씨 집에 함께 살게 되었다. 갑작스런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10평도 채 안 되는 집 안에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2대씩 놓여졌다. 서로가 읽어 오던 책들 역시 두 배로 늘었다. 집은 좁아졌으나 독서량이 많아지는 좋은 점도 생겼다. 그래도 함께 살면서 갖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겨우 누울 공간만 있어도 좋았다. 처음부터 모든 공과금과 주식비를 나눠서 부담하지는 않..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솔로와 돈 나갈 돈은 다 나간다. 나는 지금 솔로이며, 서울 모처의 옥탑방에서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렇게 싼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치나 그런 것이 썩 나쁘지 않고 만족하며 살아간다. 이 집에 산지도 어언 3년차. 살면서 직업을 두 번이나 바꿨고, 지금 현재는 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이다. 돈도 없는데 무슨 대학원이냐며 핀잔을 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뭐, 다들 그렇듯이 나도 학자금 대출 받았다. 갚는 건 일단 졸업 후에 생각할 문제니까 일단 넘어가도록 한다. 사실 솔로라서 연애할 때 보다 돈이 덜 나가게 될 줄 알았었다. 하지만 웬걸! 내가 연애 안한다고 집 안에 처박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도 있고, 회의도 있고, 세미나도 있고, 여기저기 다니려면 이게 다 돈이다. 그래서 나의 결론 하나! -..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40대와 돈 전 세 금 돈! 돈! 돈! 세상을 살기 위한 필요한 것, 안정의 도구, 자유로 가는 지름길, 사람을 잠시 잊게 하는 악마의 도구, 웬수, 미래에 대한 담보, 자존심의 양면, 달콤한 유혹 등 등 돈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느낌으로 표현하면~~~ ‘너무 좋다. 무섭다. 짜증난다. 싫다. 버겁다. 달콤하다. 유혹적이다. 편안하다. 맹랑하다. 복잡하다. 버리고 싶다. 그래도 좋다’이다. 돈에 대한 생각들이나 느낌들은 모두에게 서로 다른 색깔로 향기로 존재 할 것이다. 어려서는 가끔 돈이 많아서 맛있는 것을 실컷 사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술을 배운 20대에는 먹고픈 비싼 술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돈과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는 돈이 있었으면 했다. 어디엔가 정착하고픈 30대에는 마당이 있는 집을 마련 할 ..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닫는 글 사람 마음, 간사하게 만드는 것이 돈이다. 그런 돈 앞에 우리 레즈비언들 또한 한없이 작아지기만 한다. 어쩌면 나를 비롯하여 주변의 레즈비언들이 더 없이 가난한지 모른다. 우리는 돈에 치여 살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그녀들의 인생을 만날 수 있었다. 캔디 .D가 말한 것처럼 솔로든 커플이든 돈 들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커플은 분명 기념일 때문에 1.5배 돈을 더 쓰리라. 먼 거리에서 연애한다고 돈이 더 드는 것이 아니며 동거를 한다고 해서 절대로 돈이 아껴지는 것도 아니라는 모두의 말도 공감(아끼겠다고 동거하다간 분명 큰 코 다칠 게다)한다. 데이트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20대 커플 K와 A의 체험을 보면 커피가게에서 1시간 30분을 앉아 있으면서 커피 한 잔으로 버텼고, 배고픈 A만 삼.. 더보기
[레인보우링 존재의 이유] 레인보우링 존재의 이유 1 우리는 흔해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당신이 떠도는 섬이라면... 이성애는 흔하다. 거리에는 항상 이성애자들이 넘쳐난다. 텔레비전에서도, 잡지에서도 이성간의 사랑만이 물결친다. 우리는 그 바다에 떠있는 하나의 섬...섬...섬들이다. 바다를 중심으로 보면 섬은 외롭다. 옆을 보나 뒤를 보나 앞을 보나 똑같은 푸른 바닷물뿐. 섬은 덩그러니 혼자다. 섬은 무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낼까. 아니 보낼 날들이 어디 하루뿐이랴. 어제를 말할 곳도... 내일을 물어볼 곳도... 없이 세월은 흘러간다. 네가 섬이라면, 망망대해에 머리만 겨우 삐죽이 내밀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작은 섬같다면, 한없이 밀려들기만 하는 파도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어 지쳐가는 섬같다면. 바다 속 너의 뿌리를 봐... 하지만, 너 알고 있니?.. 더보기
[세대탐방] 기억의 집을 찾아서 : 50대 규, 현 선배님 인터뷰 기억의 집을 찾아서 [ 50대 규, 현 선배님 인터뷰 ] 이번에는 어떤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등장할까? 50대 레즈비언 규 선배님과 현 선배님을 만나기 전 품었던 기대였다. 사실 70년대 명동 레즈비언 이야기를 들은 이후, 명동이 당시 레즈비언들의 삶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버렸다고 고백해야겠다. 그래서 규 선배님과 현 선배님의 70년대도 여성 전용 카페들이 중심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선배들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로 규 선배님이 ‘해태의 집’과 ‘퍼머스트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귀를 쫑긋 세웠다. 마치 국보급 유물을 발굴해낸 기분이었다. 그 ‘집’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선배님은 그 가게들이 분식과 빵을 파는.. 더보기
[십대이야기] 암.쏘.핫 십대이야기 암.쏘.핫 이반놀이터 일차, 신공, 게이빈도 좋지만, 뭔가 좀 ‘다르게 놀 순 없을까?’ 난 내가 여자인지도 잘 모르겠어 근데 꼭 레즈끼리만 놀아야해? 나를 좀 더 잘 알고 싶어, 다른 성소수자 청소년도 만나보고 싶어.. 청소년 성소수자 우리들을 위한, 우리들에 의한, 우리들의 이반놀이터, 이반놀이터는 매년 8월 15일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Rateen에서 청소년 이반들의 게이프라이드 고취와 소통, 정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청소년 이반인 우리들이 직접 준비하는 행사입니다. 이반놀이터가 끝나고, 대구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노곤함에 푹 젖었어도 눈을 붙이지는 못했다. 늘 이반놀이터가 끝나면-그러나 매년 다른- 묘한 기분들에 속이 울렁거린다. 이반놀이터는 항상 부족한 행사였다. 대부분이 .. 더보기
[사랑방] 레인보우링 사랑방 20090725 레인보우링 세 번째 사랑방을 말하다 간지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서지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지후 기자! 지후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입니다. L들의 눈으로 ‘세상’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우리 힘, 우리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대한 이야기 꼭지를 잡고 주제별 수다 떨기와 영화 감상을 하는 계획으로 사랑방이 진행되는 현장입니다. 세 번째 사랑방에서는 MB의 세상-나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의 가장 ‘자기’스러움을 돌아보는 시간, 독신과 결혼 사이의 고민들 나누기,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의 방식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의 기로에서 선택과 집중에 대한 문제, 내가 앓고 있는 다양한 통증 그리고 어떻게 나이 들.. 더보기
[섹스칼럼] 손선생, 오선생을 만나다 : 삽입을벗어나마음으로섹스하라 손선생, 오선생을 만나다 [ 삽입을벗어나마음으로섹스하라 ] 부치들은 투철한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파트너가 오선생을 만나는 황홀경에 빠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오선생을 만나는 길은 다양하겠으나 의외로 삽입 섹스보다 다른 경로를 통해 만나게 되는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음과 몸이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적이 될 수 있는 환경에서 충분히 자극을 받으면 파트너는 상대를 “흡입”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에 도달하고 테크니컬한 피스톤 운동으로 흥분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당혹스러운 현실은 “흡입” 가능한 최적의 상태가 되는 개인적 처지와 조건의 천차만별에 주목해야 하는 점이다. 손을 대자마자 통증을 호소하거나 흡입하기에 충분히 젖지 않거나 삽입 후 아무리 피스톤 운동을 해도 흥분이 되지 않는 경.. 더보기
[카툰] 카툰 2 더보기
[다르게상상하기] “근데 여자와 섹스는 어떻게 하냐?” “근데 여자와 섹스는 어떻게 하냐?” - 유쾌하고 즐겁게 커밍아웃하기 - 나는 한 번도 공식화된 제대로 된 커밍아웃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커밍아웃이 결코 어렵거나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부분 나의 정체성을 언제나 인정해왔고, 나는 그런 그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이 이야기들은 나의 유쾌하고 즐거운 커밍아웃 이야기이다. Case 1. 친언니에게 커밍아웃하기 5년 전, 언니가 “요즘 연애는 하냐?”는 질문을 메신저로 쏘~쿨~하게 물어봤다. 설명하기 그래서 “응”이라는 짧은 대답을 했을 뿐! 그런 언니에게 곧바로 나온 말이 있으니, “남자냐, 여자냐”였던 것. 내 머릿속은 복잡해졌고, 알고 말하는 것인가 모르고 말하는 것인가 고민하다가 “여잔데, 뭐 알고 말했느냐”고 물으니, “식당에 갈 때 .. 더보기
[도서] 고독의 우물 고독의 우물 래드클리프 홀 / 임옥희 옮김 / 펭귄클래식 코리아 / 2008.08.01 시놉시스 Synopsis 유복한 집 안에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외동딸로. 어깨는 넓고 엉덩이는 좁다. 그녀의 이름, 스티븐이다.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여자를 사랑하고픈 열망과 사회의 잣대를 버거워 하는 한 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소설이다. 책의 표지를 펼쳐 작가 소개란을 보면 작가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남장복장을 한 작가를 보면서 스티븐을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고독의 우물이 주는 분위기처럼 소설은 밝지 않다. 그러나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 두 권을 읽으면서 스티븐의 고통과 사랑이 온 몸에 전율될 것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언급하.. 더보기
[영화] 커밍아웃 여행 커밍아웃 여행 감독 사포 길이 20분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 다이크멘터리 시놉시스 Synopsis 엄마는 서른 살이 넘도록 결혼하지 않고 지내는 딸이 늘 걱정스럽다. 엄마와 함께 간 여행에서 엄마는 남자를 사귈 맘도 없이 여자와 함께 사는 내가 이상하고 못마땅하다는 심경을 털어 놓는다. 그날 밤, 난 엄마에게 오랫동안 숨겨온 레즈비언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려고 마음먹는다. 프로그램노트 ProgramNote 은 감정이 절제된 담담한 시선으로 삼십대 레즈비언인 감독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하며 엄마와 관계하기의 과정을 담고 있다. 감독인 “나”는 결혼, 남자, 여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 의혹들을 대충 얼버무려 넘기기가 힘들어질 즈음, 엄마와 짧은 여행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여행은 감독이 오랫동안 .. 더보기
[아티스트토크] Catherine Opie 8월 21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있었던 Catherine Opie와의 아티스트 토크 ‘캐서린 오피’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몇 없을 거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을 본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L word]의 오프닝에 나오는 콧수염을 단 여자들의 사진이 그녀의 작품이다. 올해 초까지 뉴욕의 구겐하임에서 전시했던 작가의 첫 한국행이었기에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당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어렸을 때 생일선물로 카메라를 받은 오피는 그때부터 사진에 흥미를 갖고 사진 찍는 것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레즈비언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한 것은 아니고 역사 속에서 시간의 한순간을 포착하고 싶어서 마을, 가족 등을 찍었다고 했다. Being and Having 19.. 더보기
독자코너 레인보우링 매거진 Vol.3 발행을 축하해 주세요! 독자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보내주세요 매거진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쓴소리 , 아니면 칭찬 무슨말이든 귀담아 듣겠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발판삼아 더욱 멋짐 매거진을 만들겠습니다! 다음 호는 10월에 발간되며, 기발한 아이디어 혹은 의견을 주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참여방법 1. 레인보우링블로그 rainbowring.co.cc에 접속 > 상부 Guest메뉴를 클릭 > [독자후기] 머릿말을 붙여 글 작성! 독자와 함께하는 매거진 기획회의! 독자여러분 선착순 1분(동반1인 가능) 을 초청하여 기획단과 맛있는 것도 다음 Vol.4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매거진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매거진 기획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을 레인보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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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후기 온라인 http://rainbowring.co.cc 과 오프라인 L바와 L클럽 을 통해 레인보우링매거진을 보신 독자분들의 후기입니다 :) 생각지도 못했던 재미난 이야기들...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녔어... - 오후 -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 재밌었어요. 새롭게 알게된 커뮤니티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카툰도^^ 강아지이야기에서뿜었다는.. - 보라 - 커뮤니티맵으로 내가 알고 있는 곳을 체크체크!! 내가 이야기 해보고 싶은 커뮤니티를 체크체크 !! 좋아 !! 이제 하나하나 씩 넓혀 가겠어 !! ㅋㅋ - 리인 - 레인보우링을 보면 엘커뮤니티의 오래된 꿈ㅡ짝꿍찾기프로젝트가 생각난다. 그래서 더더욱 반갑다 - 토리 - 50대를 넘어서 60,70의 노년기의 나의 모습은 상상조차 해본 적도 없고 당장 내 앞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