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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vol. 4

[특집: SEX] 섹스판타지

Fantasy를 말해봐!

이른 아침, 햇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아- 조금만 더 자고 싶은데..」 덜컹 -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가 온 걸까? 그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조용히 내게 입 맞추고, 내 옆에 쏙 들어와 누워버린다. 따뜻한 체온으로 나를 안고, 우리는 어느새.......................................................................................................하앍하앍...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밤. 우산을 쓰지 않는다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밤. 도심 한가운데 조용한 주택가 옥상에서. 옷은 젖으면 달라붙고 비치는 것으로 입고. 내 몸에 닿는 젖은 그녀 몸. 젖은 머리칼. 안으면 따뜻한 몸. 하다가 간신히 눈을 뜨면 멀리 야경이 보이고. 눈을 감으면 젖은 그녀 손.
하고 싶다아아아아아!

깜깜한 밤,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고요하게 반짝거리고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이 살며시 흔들거리는 그런 날. 야외옥상 또는 노천탕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분위기에 흠뻑 취해 나도 모르게 그녀를 만지고 있다. 주위는 새카맣고 조용한데 이곳의 공기만 벌겋게 달아올라 가벼운 키스가 가벼운 애무가 되고 가벼운 애무에 그녀는 내 귀에 낮게 속삭인다.

어느날 우리집에 놀러온 애인. 누드에이프런도, 인간푸드도, 정장플레이도 질렸는데 뭘할까 생각하다
문득, 화장실에서 콘돔을 꺼내며 거울을 보니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거울로 나와 섹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그녀도 흥분하지 않을까?
나는 정말 변태인 듯, 음화화화!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적한 사막. 끝도 없는 더위에 지쳐가던 우리 앞에 나타난 오아시스. 한모금 물에 목을 적시고 나니 보이는것은 열기로 달아오르고, 물로 적셔진 그녀의 몸. 시원한 물로 그녀를 적시고, 그녀의 몸으로 나의 목마름을 풀기 시작한다. 다음으로 찾아올 여행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엉겨붙은 우리. 더위와 목마름에 지친 우리는 간데 없고, 한적한 오아시스엔 우리둘의 열기만 가득하다.

푹신함이 가득한 침대. 눈이 가리우고 손이 묶인채 누워있는 나. 조용한 침실에는 끈적한 음악만이 흐르고 있다. 조용히 나에게 다가오는 그녀의 숨소리. 긴장된 온몸에 느껴지는 그녀의 손길은 점점 더 나를 달뜨게 한다. 체념과 기대로 가득찬 몸을 그녀에게 맡긴채 나는 점점 밀려오는 혼탁한 열기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꽉찬 지하철 안, 밀착되어있는 그녀와 나...
그녀의 다리 사이로 내 무릎이 닿고, 지하철이 달릴 수록... 계속되는 마찰...
숨이가파져 그녀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소리를 막고...
다음 정류장, 문열리는 소리와 함께 정신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