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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놀이터

이바닥소식 / 이반놀이터를 준비하면서 이반놀이터를 준비하면서 설마 했지만, 눈이 너무나 많이 왔습니다. 때문에 준비도 늦어지고 길을 안내하기 위해 붙여뒀던 발자국도 사라져서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찾아오는 사람들도 애를 먹었습니다. 인원에 맞춰 사정사정해서 대학 강의실을 5개나 빌려 두었는데, 막상 행사를 시작하니 아래층의 고시원 분들이 시끄럽다는 통에 거듭거듭 사죄하기도 했구요. (우리가 맘껏 발을 구르게 될 날은 언제 올까요?) 하기사, 어려운 일이야 그것 뿐 이었겠습니까. 학교도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엄마 눈치도 봐야 하는 우리들은 회의시간을 잡기도 어려웠지만 언 발을 동동 굴러가며, 고픈 배를 잡아가며 판넬을 만들고 머리를 맞대서 ‘우리가 정말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뜨겁게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 더보기
[십대이야기] 암.쏘.핫 십대이야기 암.쏘.핫 이반놀이터 일차, 신공, 게이빈도 좋지만, 뭔가 좀 ‘다르게 놀 순 없을까?’ 난 내가 여자인지도 잘 모르겠어 근데 꼭 레즈끼리만 놀아야해? 나를 좀 더 잘 알고 싶어, 다른 성소수자 청소년도 만나보고 싶어.. 청소년 성소수자 우리들을 위한, 우리들에 의한, 우리들의 이반놀이터, 이반놀이터는 매년 8월 15일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Rateen에서 청소년 이반들의 게이프라이드 고취와 소통, 정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청소년 이반인 우리들이 직접 준비하는 행사입니다. 이반놀이터가 끝나고, 대구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노곤함에 푹 젖었어도 눈을 붙이지는 못했다. 늘 이반놀이터가 끝나면-그러나 매년 다른- 묘한 기분들에 속이 울렁거린다. 이반놀이터는 항상 부족한 행사였다. 대부분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