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interview 썸네일형 리스트형 JOB interview 수의사 수의사 전해성을 만나다. 글. 그냥 수락산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장을 만나러 회사 회식도 마다하고서 달려갔다.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 다른 수의사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사양을 했었다. 소개시켜준다는 수의사를 잘 알지만 그래도 꼭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데 꼬박 두 시간이 걸렸다. 병원 문을 열자 페르시안 고양이 대박이가 도도하게 다가와 나의 다리를 꼬리로 살짝 치고 간다. 싱거운 시추 홍이는 뭐가 좋은지 연신 꼬리를 흔들 반가워했다. 병원 문을 닫고 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저녁밥부터 먹었다. 철판주꾸미에 밥까지 볶아 먹은 후 우리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맥주집을 찾아 나섰다. 시원한 맥주 잔을 앞에다 두고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전해성으로, ‘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