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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바이] 바이섹슈얼 여는글 레즈비언 커뮤니티 내에서 바이에 대해서 어떤 L 들은 자신의 쓰라린 상처를 돌아보며... ‘날 떠난 그녀는 알고 보니 바이였어…’ 라며 담배를 물고, 한숨을 쉬며 기억을 회상한다. 하지만 그녀를 처음 사귀었을 때 그 L 뭐라고 했던가! 그녀는 ‘내가 대시해서 넘어온 이성애자야’ 라며 으스대지 않았던가. 왜 내가 꼬신 그녀는 ‘이성애자’이고, 날 떠난 그녀는 ‘바이섹슈얼’인가! 그리고 바이는 왜 항상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한다고 배트걸(Batgirl)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녀야 할까? 이번 특집 바이섹슈얼을 준비하면서, 바이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알아가면서 바이는 어떤 의미에서 박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박쥐는 조류가 아니다. 포유류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며, 알을 낳을 .. 더보기
[특집: SEX] 특집 여는글 얼마 전 애인님과 “애인과 친구” 에 대해서 나름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홀릭: 애인과 친구의 차이는 뭘까? 애인님: 넌 어떤데? 홀릭: 음........난 섹스를 하고 안하고 차이? 애인님: 그럼 우린 친구 구나!!!! 홀릭 : 탕탕탕!!!!!(가슴에 총맞은 느낌) 홀릭 과 애인님은 동거를 시작한지 1년이 약간 안되는 30대 초초반 커플이다. 레인보우링 사랑방을 통해서 이미 고백한 얘기지만, 연애 초반 한달 간은 불타는 밤을 보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맨날 눈이 뻘겋게 피곤해서, 정신이 오락가락 했었다. 그러다 각자의 생활이 생기고, 동거에 들어간 후 부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합방의 의미의 섹스를 시도한 횟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섹스 대신 늦여름엔, 베드민턴 치기, 동네 .. 더보기
[특집 : L에게 돈이란!] 여는 글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당첨 로또번호가 자동으로 핸드폰에 날라온다. 로또 한 번 사지도 않으면서, 무료 가입 후 자동으로 날라오는 로또번호를 보며, 일주일에 한번씩 혼자 화를 낸다. TV를 보다보면, 돈이 없으면 돈을 빌려 쓰라며 노래를 부른다. 대출은 *캐싱~*캐싱~,** 머니~를 듣고 있으면 또 다시 화가 난다. 살면서, 계란 한판의 나이가 초큼 넘은 이 시점에, 집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청약저축을 넣고 있지만, 그조차도 미혼이며, 여성인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 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돈을 모아야 한다는 중압감은”에잇 결혼이나 해버릴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레즈비언이라서 그런 걸까? 돈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L에게는 더더더더욱 중요한 수단인 거 같다. 내친김에, 이번 레인보우.. 더보기